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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일지

벚꽃놀이

by Anshaus 2012. 4. 15.

 

해마다 봄이 오는 것을 알려주는 벚꽃. 오늘은 사람구경은 피해보자는 딸의 제안에 예배드리기 전 아침 일찍 꽃을 보러가기로 했습니다. 서둘러 준비하고 아침 일곱시쯤 집을 나섰습니다. 서강대교 남단에서부터 국회의사당 쪽으로 걸어보았습니다.

 

 

 

 

국회의사당쪽으로는 아직 철이 이른듯 꽃이 피지 않았습니다. 동네 양지바른 곳 나무들이 지난주부터 활짝 만개했던 것과는 또 다르네요. 이쪽으론 해가 덜 드나 봅니다.

 

 

 

힘들게 찾은 벚꽃. 드문드문 꽃이 핀 나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며칠 뒤면 이곳도 꽃으로 터널을 이루겠지요. 오늘 보지 못해 아쉽습니다.

 

 

 

안개낀 국회의사당도 색다른 운치가 있습니다.

 

 

 

서강대교를 사이에 둔 교회앞쪽 길은 같은 여의도인데도 꽃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이쪽이 햇볕이 더 잘 드는 걸까요?

 

 

 

연대와 이대가 이어지는 길목입니다. 봄은 이곳에 먼저 와 있었나봅니다.

 

 


오늘 하루도 잘 보내셨나요?

사람에 치이지 않고 꽃구경하고싶으시다면 화요일이나 수요일 출근하기 전 아침 일찍 윤중제를 걸어보세요.

한적함을 즐기면서 천천히 즐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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