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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일지29

홍제천 걷기 어제는 개천절 휴일이었죠. 아내와 딸과 함께 홍제천 산책로를 걸었습니다. 서대문구청에서 출발해 홍연교 아래로 내려가 백련교 쪽을 향했습니다. 여유로워 보이는 오리가족을 만났습니다. 강원도 정선에서 왔다는 물레방아. 이곳을 좀 더 시골풍취가 나게 도와줍니다.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이런 물이 앞서 본 물레방아를 돌려줍니다. 이 위쪽으로는 숲속 산책로가 나 있지만, 오늘은 천변을 돌아보기로 했기에 다음기회로 미뤄둡니다. 물레방아와 그 주변은 이런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음 기회로 미뤄둔 숲속산책로입니다. 반대편 기슭에서 바라본 물레방아와 목선입니다. 이렇게 보니 이곳이 서울 한 복판이란 사실이 믿어지지 않네요. 강원도 산골마을처럼 보이기만 합니다. 홍제천의 명물, 폭포입니다. 인공폭포지만 왼쪽 꼭대기만 보.. 2012. 10. 4.
무지개분수 추석날 저녁, 가족과 함께 한강을 산책하던 중 무지개분수를 만났습니다. 반포대교에서 벌어지는 이 분수쇼는 매일 저녁 8시, 9시 두 차례 공연되고 휴일엔 8시 30분에 한 번 더 한다고 합니다. 수면에 비친 조명이 무척 곱습니다. 2012. 10. 4.
하늘120908 바로 조금 전 하늘입니다. 공방 남서쪽 하늘이 이렇게 생겼습니다. 하늘은 어떻게 찍어도 작품이 되는 것 같습니다.카메라 찾을 새도 없어 핸드폰으로 찍었는데 불타는 오렌지며 얼음같은 하늘색, 무표정한 회색등 그 미묘한 빛들이 제대로 살아나지 못했네요. 그저 마음에 찍어둘 수 밖에요. 2012. 9. 8.
비에 젖은 바람이 시원하다 어쩜 이렇게 요즘에 딱 들어맞는 싯구인지.. 2012. 7. 5.
벚꽃놀이 해마다 봄이 오는 것을 알려주는 벚꽃. 오늘은 사람구경은 피해보자는 딸의 제안에 예배드리기 전 아침 일찍 꽃을 보러가기로 했습니다. 서둘러 준비하고 아침 일곱시쯤 집을 나섰습니다. 서강대교 남단에서부터 국회의사당 쪽으로 걸어보았습니다. 국회의사당쪽으로는 아직 철이 이른듯 꽃이 피지 않았습니다. 동네 양지바른 곳 나무들이 지난주부터 활짝 만개했던 것과는 또 다르네요. 이쪽으론 해가 덜 드나 봅니다. 힘들게 찾은 벚꽃. 드문드문 꽃이 핀 나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며칠 뒤면 이곳도 꽃으로 터널을 이루겠지요. 오늘 보지 못해 아쉽습니다. 안개낀 국회의사당도 색다른 운치가 있습니다. 서강대교를 사이에 둔 교회앞쪽 길은 같은 여의도인데도 꽃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이쪽이 햇볕이 더 잘 드는 걸까요? 연대와 이대.. 2012. 4. 15.
Eternal Heartbeat 안녕하세요. 안재혁입니다. 어머님 상을 당해 지난 한 주 동안 뜸했습니다. 따로 연락은 드리지 못했지만 우연히 알게되신 분들의 위로와 격려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위 동영상은 무사히 장례와 삼오제를 치르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 차 안에서 들었던 노래입니다. 비록 사랑하는 사람은 우리 곁을 떠나게 되었지만 우리 가슴속엔 영원히 살아 고동치는 것 같습니다. 2012. 4. 1.
내 개인 서재같은 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자료실 내 개인 서재같은 곳, 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자료실입니다. 시설도 좋고 책도 많고... 이곳에 오면 세금 내길 잘 했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 오늘 본 책들입니다. 홍보가 많이 되지 않았는지 이용객들도 적어 오히려 조용하고 좋습니다. 많이 이용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특히 학생분들께 추천합니다. 관련글 보러가기>> 주얼리 전문 매거진 Art Jewelry 공예정보센터 2012. 3. 22.
홍대앞 서독식 커피클럽 며칠전 수업을 마치고 홍대앞 서독식 커피에 들렀습니다. 원두가 떨어져 찾아갔습니다. 방앗간 처럼 생긴 커피볶는 곳에서 직접 커피를 볶아주는데 신선하고 향이 좋고 제 취향에 잘 맞는 곳입니다. 금속공예가 서도식 선생님과 비슷한 이름. 처음엔 헷갈리기도했습니다.^^; 녹을 낸 간판의 느낌이 좋습니다. 추억의 사이폰을 생각나게 하는 철로 만든 돌출간판. 묵직한 느낌이 좋습니다. 이디오피아 예가체프입니다. 오늘 이 집을 찾은 이유입니다. 이 커피를 주문하곤 기다리는 동안 가게 안을 둘러봅니다. 가게에 문을 열고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주방겸 카운터. 올망졸망 걸려있는 에스프레소 잔이 참 귀엽습니다. 카운터 쪽에서 입구를 바라보면 매장 모습은 이렇게 보입니다. 낮보다는 저녁나절 손님들이 훨씬 많습니다. 햇살이 좋습.. 2012. 3. 15.
블로그 스킨 변경 + 아이콘, 파비콘 적용 블로그 스킨 변경 2012년을 맞이하여 .. 보다 편리한 블로그 운영을 위해 TYZEN님의 iNOVE스킨으로 바꿨습니다. 깔끔한 디자인이 마음에 듭니다. 워드프레스 테마 사용하는 기분으로 사용할 수 있겠네요. ^^ 다운받으러 가기>> http://tyzen.net/200 이 스킨의 그린버전>> http://tyzen.net/199 아이콘, 파비콘 적용 블로그에 아이콘과 파비콘을 적용했습니다. 망치는 파비콘이고, 모루는 아이콘으로 각각 맨 위와 댓글쓸 때 보이게됩니다. 각각 이미지파인더http://www.iconfinder.com/과 파인드아이콘http://findicons.com/ 에서 다운받았습니다. 2012. 2. 7.
The Noodle 어제는 짧은 휴가여행을 마치고 이태원을 들렀습니다. 원래는 수제 햄버거를 맛보기위해 해밀턴 호텔 뒤에 있는 Smokey Saloon을 찾으려했지만 공교롭게도 인테리어공사로 휴업중이더군요. 방향을 돌려 홍석천님의 일곱번째 레스토랑이라는 '더 누들'로 향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했기에 향이 너무 진한 오리엔탈은 피하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음식들로 주문해보았습니다. 쇠고기 안심 샐러드와 크림 파스타, 게살볶음밥, 그리고 칠리새우입니다. 쇠고기 안심 샐러드입니다. 비타민의 녹색 잎과 뽀얀 숙주나물, 그리고 안심의 씹는 맛이 어우러져 아이들이 먹기에도 어른들이 먹기에도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이것은 크림 파스타입니다. 이탈리안 스타일보다 더 진하고 깊은 맛이 있습니다. 통통한 새우가 일품입니다. 이번엔 게살 볶음.. 2011. 7. 26.
우리 금속공방 자료코너 2003년 공방과 카페를 시작하면서 모은 자료들. 또 그 이전부터 모은 자료들이 공방 모퉁이마다 모여있습니다. 틈 나는대로 추려내고 정리하는데도 꽤 많아요. 더 이상 보지 않는 자료집 중에 도움 될 만한 사진들을 모아 자료집을 만듭니다. 그러고보니 우리 공방엔 자료들이 넘쳐나는군요. ㅎㅎ 요기는 공방식구들이 모여 차도 마시고 밥도 먹고 때론 디자인도 하곤 하는 테이블 한켠입니다. 이곳엔 늘 자주 꺼내보는 책들이 조르르 꽂혀있어요. 자주 마시는 차와 핸드밀도...^^;; 놀러오시면 선생님의 핸드드립 커피도 맛볼 수 있는 행운도 누리실 수 있습니다. ㅎㅎ 공방 자료코너의 메인 책장입니다. 대출은 안된다는 안내문.. ㅎㅎ 하지만 열람은 자유로워요. 마음껏 볼 수 있습니다. ^^ 메인 책장 옆의 서브책장이에요... 2011. 7. 1.
전인강선생님 작업실 오늘 홍대앞 전인강 선생님 작업실에 다녀왔습니다. 다른 공방과는 다르게 고운 색으로 알록달록한 모습이 더욱 정감갑니다. 이번 겨울이 워낙 추웠기에 더욱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 요즘은 주로 그림책 일러스트 작업을 하십니다. 이 작업실에서 이렇게 고운 그림책들이 나옵니다. ^^ 2011. 1. 27.